클래식과 커피

태안의 봉사왕

liam u 2022. 6. 1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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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봉사왕

충남 태안 동문리에서 쌀가게를 운영하는 분은 그 지역에서 '봉사왕'으로 불릴 정도로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하는 인물이에요. 그는 주말과 공휴일이면 쌀가게의 문을 닫고

트럭을 끌고 동네를 다니며 고철을 수거하는데요, 이렇게 모은 고철로 이웃을 도와요.

그렇게 기부한 지는 벌써 23년.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만 1억이 넘는다고 해요. 그런데 과거

힘들었던 상황도 있었어요.

 

두 아들이 아빠가 고철을 수거하는 일을 창피해 했고, 한 번은

트럭에 가득 채워놓은 고철을 누군가 전부 가져가 버린 일도 있었다고 해요. 그런데도 그가

봉사를 놓지 않았던 이유가 있어요. 어렸을 때 가난하게 살았던 생각이 두 아이를 낳고나니

생각났다고 했어요. 내가 이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것은 봉사 정신 밖에 없다는 것을요.

 

큰 아들이 3살이 되던 때부터 도로에 나가 고철을 줍기 시작해서 꾸준하게 지금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라고 해요. 다른 사람들은 낚시나 골프가 취미생활이라면 그에겐 봉사하는 게 가장

행복한 취미라고 해요. 짧은 인생 자기 밖에 모르는 것보다 서로 돕고 양보하며 사는 것이 좋아요.

모든 조각을 채워야만 완성하는 퍼즐 같아요.

우리들도 완벽하게 태어나는 사람들은 없기에 내가 부족한 것들을

이웃이 채워주고 이웃의 어려운 부분을 도우며 함께 사는 것이에요.

 

기쁜 일은 서로의 나눔을 통해 두 배로 늘어나고 힘든 일은 함께

주고받음으로써 반으로 줄어든다. - 존 포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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